대출 이자율이 4%라면 그 빚부터 갚아야 할까요, 아니면 투자를 먼저 해야 할까요? 저도 한때 "빚을 다 없애야 투자를 시작할 수 있다"고 굳게 믿었는데, 막상 그 방식대로 살아보니 투자 시작일은 계속 뒤로만 밀렸습니다. 이 글에서는 대출 상환과 투자를 동시에 고민하는 분들이 실제로 어떻게 판단하면 좋을지, 제 경험을 섞어 정리해 봤습니다. 부채 구분: 좋은 빚과 나쁜 빚은 이자율이 가르는 것모든 빚이 동일하게 위험한 건 아닙니다. 빚에도 성격이 있고, 그 성격을 구분하지 못하면 판단이 흐려집니다.여기서 핵심은 부채의 종류를 이자율과 목적으로 나눠 보는 것입니다. 주택담보대출(모기지)처럼 자산을 얻기 위해 발생한 빚은 담보가 있어 금리가 낮고, 상환 스케줄이 정해져 있습니다. 즉 계획 안에서 움직일 수..
0.1% 금리 통장에 300만 원을 1년 넣어두면 이자가 3,000원입니다. 저도 처음 그 숫자를 확인하고 한동안 멍하니 앉아 있었습니다. 월급이 들어오고 카드값이 빠져나가는 통장이니 그냥 편한 게 최고라고만 생각했는데, 그 '편함' 뒤에서 돈이 조용히 녹고 있었습니다. 내 통장 금리, 한 번도 확인 안 해봤습니다사회생활 초반에 만든 주거래 통장을 저는 5년 넘게 그대로 썼습니다. 급여가 들어오고 공과금, 카드값이 빠져나가는 통로로만 생각했으니까요. 어느 날 문득 입출금 통장 이자 내역을 확인해보니, 몇 달 동안 200만 원 넘는 돈이 묶여 있었는데 이자는 고작 몇백 원 수준이었습니다.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나서야 '아, 이게 그냥 놔두면 안 되는 구나' 싶었습니다.일반 입출금 통장의 금리는 보통 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