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코스피가 9,000을 넘어 질주하던 그 시기에 "이게 말이 되나?" 싶으면서도 마음 한켠에서는 "지금이라도 들어가야 하나" 하는 생각이 올라오는 걸 막지 못했습니다. 그 분위기에 휩쓸려 레버리지 상품을 들여다봤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리고 지금, 그때 느꼈던 불안이 현실이 됐습니다. 고점 대비 40% 넘게 빠진 코스피, 36만 개의 마진콜 계좌 청산, 개인 투자자 손실 추정액 500조~600조 원. 숫자로만 봐도 손이 떨렸습니다. 레버리지가 폭락을 어떻게 키웠나제가 레버리지 ETF를 처음 들여다봤을 때 느낀 건 단순한 매력이었습니다. 주가가 10% 오르면 수익이 20%가 된다는 구조는 오를 때만 보면 정말 그럴싸해 보입니다. 그런데 제가 직접 써봤는데, 변동성이 커지는 순간 이 구조는..
코스피가 하루 만에 9.99% 급락하며 8,203.84로 마감했고, 장중에는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됐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쏟아지는 동안 개인은 약 7조8천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저도 급락한 가격부터 보면 매수 기회처럼 느껴지지만, 신용융자와 레버리지 상품이 섞인 시장에서는 반등 가능성보다 강제청산 위험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봅니다. 코스피 폭락과 서킷브레이커가 의미하는 것6월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10.71포인트 떨어진 8,203.8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하락률은 9.99%로 두 자릿수에 가까웠고, 장중에는 시장 전체의 거래를 일시적으로 멈추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서킷브레이커란 주가지수가 짧은 시간에 급락할 때 투자자가 상황을 판단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