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한때 SNS에서 "한 달 만에 세 배 수익"이라는 영상을 보고 가슴이 두근거렸던 적이 있습니다. 그게 단순한 호기심이었는지 아니면 빠져나가지 못할 문의 입구였는지, 이 이야기들을 보고 나서야 조금 더 선명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루 9시간 교육을 마치고 저녁마다 배달을 뛰는 31세 취업준비생, 새벽 4시에 출근해 하루 수백 킬로미터를 달리는 화물차 기사, 아들 태어날 때부터 5만 원씩 모아온 돈을 통째로 잃은 어머니. 이들의 공통점은 단 하나, 손실을 메우려다 더 깊은 수렁으로 빠졌다는 겁니다. 손실 복구 심리가 더 큰 위험을 부른다제가 처음 투자에 관심을 가졌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손해를 보면 멈추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과감해지고 싶어진다는 겁니다. 그때는 그냥 제 심리가 ..
코스피가 하루 만에 9.99% 급락하며 8,203.84로 마감했고, 장중에는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됐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쏟아지는 동안 개인은 약 7조8천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저도 급락한 가격부터 보면 매수 기회처럼 느껴지지만, 신용융자와 레버리지 상품이 섞인 시장에서는 반등 가능성보다 강제청산 위험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봅니다. 코스피 폭락과 서킷브레이커가 의미하는 것6월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10.71포인트 떨어진 8,203.8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하락률은 9.99%로 두 자릿수에 가까웠고, 장중에는 시장 전체의 거래를 일시적으로 멈추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서킷브레이커란 주가지수가 짧은 시간에 급락할 때 투자자가 상황을 판단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