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600원에 육박하며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뉴스에서 환율 그래프를 볼 때는 남의 일처럼 느껴졌는데, 마트에서 수입 소고기 가격표를 보는 순간 그게 전혀 남의 일이 아니라는 걸 실감했습니다. 장바구니 부담: 마트 영수증이 말해주는 것저는 평소에 집에서 미국산 소고기를 자주 구워 먹습니다. 외식보다 집밥이 낫다고 생각해서 수입 소고기를 꽤 자주 장바구니에 담아왔는데, 몇 달 사이에 같은 부위·비슷한 중량을 집어 들었는데도 계산대에서 만 원 가까이 더 나오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체감상 10~20%는 오른 것 같다고 느꼈고, 그게 실제 수치와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수입 쇠고기 가격은 한 달 전 대비 8% 이상 뛰었고, 수산물도 5% 이상 오른 상태입니다.이 모든 것의..
SK하이닉스가 미국 나스닥에 ADR을 발행해 약 40조 원을 조달한다는 소식이 나왔을 때, 솔직히 저도 '이 정도면 주가가 크게 오르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찾아보니 ADR 상장 자체가 주가를 끌어올리는 직접적인 이유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걸 여러 번 경험을 통해 깨닫게 됐습니다. 큰 뉴스일수록 기대와 현실 사이를 냉정하게 들여다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ADR이 뭔지 제대로 알아야 흔들리지 않는다호재 뉴스가 뜨면 제일 먼저 하는 행동이 주식 앱을 여는 것이었습니다. 저 역시 'ADR 상장, 40조 자금 조달'이라는 문장만 보고 매수를 고민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전에 ADR이 정확히 어떤 구조인지 이해하지 못하면 판단이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ADR(American D..
코스피가 하루 만에 9.99% 급락하며 8,203.84로 마감했고, 장중에는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됐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쏟아지는 동안 개인은 약 7조8천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저도 급락한 가격부터 보면 매수 기회처럼 느껴지지만, 신용융자와 레버리지 상품이 섞인 시장에서는 반등 가능성보다 강제청산 위험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봅니다. 코스피 폭락과 서킷브레이커가 의미하는 것6월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10.71포인트 떨어진 8,203.8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하락률은 9.99%로 두 자릿수에 가까웠고, 장중에는 시장 전체의 거래를 일시적으로 멈추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서킷브레이커란 주가지수가 짧은 시간에 급락할 때 투자자가 상황을 판단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