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가 장중 서킷 브레이커까지 발동되며 10% 넘게 빠졌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하루에 두 자릿수 가까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며, 저도 계좌 화면을 닫아버리고 싶었던 게 솔직한 심정이었습니다. 단순한 심리 조정인지, 더 큰 하락의 시작인지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지금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정리해봤습니다. 패닉 장세, 이번엔 뭐가 달랐나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오전부터 낙폭이 워낙 가파르다 싶었는데, 결국 장중 서킷 브레이커(Circuit Breaker)가 발동됐습니다. 서킷 브레이커란 주가가 급격히 떨어질 때 시장 전체 거래를 일시 중단시키는 제도로, 코스피 기준으로는 지수가 전날보다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됩니다. 그럼에도 낙폭은 줄어들지 않았고, 코스피는..
솔직히 저는 종합부동산세가 단순히 '비싼 집에 매기는 세금'이라고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10억 원짜리 집 세 채보다 30억 원짜리 집 한 채의 세금이 더 적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처음 접했을 때, 제가 제대로 이해하고 있던 게 맞는지 의심이 들었습니다. 정부가 다음 달 초 세법 개정안 확정을 앞두고 이 구조를 손보겠다고 나섰습니다. 세율 하나만 볼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세율구조 — '몇 채냐'가 세금을 결정해온 구조, 알고 계셨나요?종합부동산세(종부세)는 일정 기준을 넘는 주택 보유자에게 부과하는 보유세입니다. 여기서 보유세란 부동산을 팔지 않고 그냥 갖고 있는 것만으로 매년 내는 세금을 말합니다. 취득세나 양도세와는 다르게, 보유 자체에 계속 과세가 이어진다는 점이 특징입니다.지금까지 종부세의 세..
7월 16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75%로 0.25%포인트 올렸습니다. 만장일치였고, 일주일 만에 5대 은행 예금금리가 3%대로 뛰었습니다. 저도 이 뉴스를 봤는데,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그동안 기준금리가 오른다는 말을 수십 번 들었어도 제 통장과 무슨 관계인지 제대로 연결한 적이 없었거든요.경제 공부가 계속 실패했던 진짜 이유일반적으로 경제 공부는 용어집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서점에 가면 '가산금리', '가처분소득', '경기동행지수' 같은 단어를 정리한 책이 쭉 꽂혀 있고, 저도 그걸 사서 열 페이지쯤 읽다가 덮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다음 달에 또 처음부터 펼치고, 또 같은 자리에서 막히고. 그 패턴이 몇 년째 반복됐습니다.제가 직접 써봤는데, 용어를 외우는 방식..